(새 책) 도시사회학자 김정후의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

2020.07.16 749






도시사회학자 김정후의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





도시재생 현장에 영감을 주는 새 책이 나와 소개한다.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로 오래된 산업유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이끌었던 도시사회학자 ‘김정후 박사’가 이번에는 도시재생의 출발지인 런던에 주목했다.





책은 다음과 같이 '런던의 대표 도시재생 지역'  10곳을 소개하고 있다.


1. 모두를 위한 휴식처이자 아지트  사우스 뱅크
2. 삶과 예술을 품은 문화 기지   테이트 모던
3. 런던 남북의 진정한 통합을 향해  밀레니엄 브리지
4. 수변 재생의 꽃을 피우다  런던시청
5. 런던의 보물로 변한 화물 창고  샤드 템스
6.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공공공간  파터노스터 광장
7. 매력적인 도시형 재래시장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8. 이상적인 도시형 주상복합 공동체  브런즈윅 센터
9. 기차역이 실어온 활성화의 원동력  런던 브리지역
10. 하나씩 맞춰가는 21세기 런던의 퍼즐  킹스 크로스








 런던시청은 사우스 뱅크에서 테이트 모던을 거쳐 런던시청까지 이르는 거대한 '수변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런던은 도시재생의 출발지다. 15세기를 전후로 이미 명성과 부를 축적한 런던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발전을 거듭해 20세기에 번영의 정점에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산업구조의 변화로 여러 지역이 쇠퇴하고 낙후되어갔다. 산업 시대의 영광이었던 발전소는 도시 경관의 방해꾼이 되었고,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을 떨치던 기차역과 지역 경제를 이끌던 재래시장은 런던의 남북과 동서의 지역적 불균형을 가속화하는 흉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은 영국 도시재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살 수도, 머무를 수도, 걸을 수도 없던 황폐한 장소들은 어떻게 반전을 이루었을까? 이 책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도시의 풍경을 변화시켜온 런던 도시재생의 사례 10곳을 소개하고 위치, 규모, 기능, 역할, 성격 등 상황과 조건이 다른 이들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열린 공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오늘날 테이트 모던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훌쩍 넘어선다.





필자는 영국에서 오랫동안 도시사회학자이자 건축가로 활동해온 만큼, 런던 도시재생의 과정과 결과, 전망을 전문적인 시선을 통해 분석했는데, 담백한 글솜씨와 런던 생활자로서 직접 카메라로 담은 100여 장의 사진이 더해져 책을 읽는 글맛, 눈맛이 좋다. 또한 전작이 대규모 산업유산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이끌어갔다면, 이번 책에서는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시설로까지 시선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도시재생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시의 쇠퇴는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른 해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런던이 거쳐온 도시재생의 치열한 역사와 교훈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는 노력은 우리 도시의 재생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지은이  김정후
건축가며 도시사회학자. 런던정경대학(L.S.E) 사회학과에서 런던 도시재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런던대학(CITY) 문화경제학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도시학, 사회학, 지리학, 경제학을 넘나들며 도시와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분량   260쪽
사양   145×205mm / 무선
가격  19.800원
분야  인문
발행일  202078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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